어쩔 수 없구나 — 혼노지의 변 (1) 노부나가는 어떻게 마왕이 됐나

그는 자신을 제육천마왕이라 불렀다. 그것은 모욕이 아니라 선언이었다. 사찰을 불태우고 승려를 도륙한 남자는, 자신이 무엇이 되어가고 있는지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었다.

어쩔 수 없구나 — 혼노지의 변 (3) 시니 오요바즈

1582년 6월 1일 저녁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의 12시간. 한 사람은 단바의 산을 넘어 동쪽으로 갔고, 다른 한 사람은 교토 한복판의 절에서 다회를 열고 있었다. 두 동선이 한 점에서 만났다.

어쩔 수 없구나 — 혼노지의 변 (5) 수레바퀴는 멈추지 않는다

누군가 죽으면 누군가 그 자리에 앉는다. 노부나가의 자리는 비었고, 미쓰히데는 그 자리에 앉지 못했다. 그 자리에 앉은 것은 히데요시가 말한 ‘하루 밤낮 27리’의 질주를 등에 업고 돌아온 남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