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의 상인들, 일본을 만들다: 3대 재벌 이야기 (2)

미쓰이 가문의 시작: 도주한 패잔병에서 거상으로 미쓰이 제국의 시작은 화려한 영웅담이 아니라, 패잔병의 처절한 도주였다. 1568년, 에치고(지금의 니가타현)의 다이묘였던 미쓰이 다카야스는 천하포무의 직전신장(!) 오다 노부나가에게 패배했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이세 지방(지금의 미에현)으로 도망친 그는 무사의 칼을 버리고 술과 된장을 파는 상인이 되었다. 몰락한 사무라이 가문은 그의 손자대에 이르러 일본 최고의 상인 가문으로 부활한다. < 미쓰이 … 더 읽기

에도의 상인들, 일본을 만들다: 3대 재벌 이야기 (1)

< 1878년 도쿄, 육군성 군무국 > 세이난 전쟁에서 사무라이들이 굴복하다 1877년 일본. 메이지 정부에 불만을 품은 사무라이들이 가고시마에서 봉기했다. “사이고 선생님의 충의를 전달하기 위해 상경한다”—이것이 그들의 명분이었다. 세이난 전쟁이다. 사이고 다카모리가 이끄는 반란군 3만 명은 근대식 총포로 무장한 정부군에 밀려 8개월간 후퇴를 거듭했고, 9월 24일 시로야마에서 최후를 맞았다. 사이고는 할복했다. 일본 역사상 마지막 사무라이 반란은 … 더 읽기

로마 병사들은 왜 샌들을 신었을까? (2)

로마 제국에서 칼리가가 유리했던 이유 (1) 우수한 도로 인프라 로마 군인들은 (적어도 제국 영토 안에서는) 아래처럼 잘 닦인 길을 걸었다. 로마는 도로를 건설하는데 진심이었다. 이런 잘 닦인 도로를 걷는다면 굳이 발 전체를 보호하는 신발이 필요 없었을 것이다. 물론 접경지역 혹은 외국에서의 행군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만약 늪지대나 흙이 많은 지형에서 싸웠다면 어땠을까? ‘아 되게 불편하다’ 하면서 … 더 읽기

로마 병사들은 왜 샌들을 신었을까? (1)

로마라는 나라 로마는 기원전 753년에 탄생해서 395년에 테오도시우스 1세 황제 사후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열되었다. 서로마 제국의 멸망(476년)까지 따져보면 1,229년 동안 존속했었고 한때는 세계 최강의 제국이었다. … 이런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 약간의 배경 설명이 필요 했을 뿐. 널리 알려진 대로 로마는 주변국들과 전쟁을 많이 했다. 카르타고와의 전쟁, 카이사르의 갈리아 원정 등… 전쟁을 병사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