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의 상인들, 일본을 만들다 (7) – 논리가 칼을 이긴 날
177년의 평온 1691년 벳시 동광을 열고 난 뒤, 스미토모는 묵묵히 산을 팠다. 에도와 오사카의 상인들이 쌀 투기와 환율 변동에 베팅하며 벼락부자가 되고 또 하루아침에 몰락하는 동안에도, 스미토모는 요동치지 않았다. 깊은 산속에서 1만 명의 광산 공동체를 먹여 살리며, 쏟아지는 지하수와 싸우고 구리를 캐낼 뿐이었다. 그렇게 요령 피우지 않고 우직하게 광산을 지켜온 시간. 하지만 막부 말기라는 시대의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