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의 상인들, 일본을 만들다 (2) — 낭인의 후예

미쓰이 가문의 시작: 도주한 사무라이의 초라한 변신 미쓰이 제국의 시작은 화려한 영웅담이 아니라, 한 몰락한 무사의 조용한 변신이었다. 미쓰이 가문의 시조(성씨가 아니라 장사꾼으로서의 정체성을 의미한다면 시조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미쓰이 다카야쓰는 오미(近江, 지금의 시가현) 출신의 하급 무사였다. 그는 칼을 버리고 이세 지방(지금의 미에현) 마쓰사카로 내려가 술과 된장을 파는 상인으로 새 출발을 했다. 그렇게 시작된 상인 … 더 읽기

에도의 상인들, 일본을 만들다 (1) — 사무라이의 종말, 상인의 시대

< 1878년 도쿄, 육군성 군무국 > 세이난 전쟁에서 사무라이들이 굴복하다 1877년 일본. 메이지 정부에 불만을 품은 사무라이들이 가고시마에서 봉기했다. “사이고 선생님의 충의를 전달하기 위해 상경한다”—이것이 그들의 명분이었다. 세이난 전쟁이다. 사이고 다카모리가 이끄는 반란군 3만 명은 근대식 총포로 무장한 정부군에 밀려 8개월간 후퇴를 거듭했고, 9월 24일 시로야마에서 최후를 맞았다. 사이고는 할복했다. 일본 역사상 마지막 사무라이 반란은 … 더 읽기